KFLG 출판 Insight
이 글은 KFLG(Korea Financial Leaders Group)의 출판유닛 0기가 출판한 '돈이 보이는 경제지식41 - 하성호, 홍기훈 지음'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.
⎮효용(Utility)이란 무엇인가
"효용은 경제학에서 선택이 주는 만족감 또는 가치의 크기를 의미합니다."
출처: pixabay
사람은 여러 선택지 중에서 자신에게 효용이 가장 큰 대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으며,
이 효용이라는 개념은 소비자의 행동뿐 아니라 투자 판단에서도 매우 기본적인 기준이 됩니다.
효용은 단순히 ‘좋다/싫다’를 나타내는 감정이 아니라,
어떤 선택이 주는 편익을 숫자로 생각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더 가깝습니다.
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효용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,
사실 이 개념은 우리가 내리는 거의 모든 선택에 숨어있습니다.
따라서 선택의 연속인 투자를 할 때, 효용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투자공부의 기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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⎮일상생활 속 효용
효용은 일상 속 많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.
출처: pixabay
좋아하는 음식을 골랐을 때의 만족감,
조용한 카페에서 공부할 때 느끼는 편안함,
혹은 새로 산 의자가 몸에 맞을 때의 안정감 등이 모두 효용입니다.
특히 투자에서는 “내가 이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느끼는 편익”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,
- 계좌 잔고의 안정감
- 수익이 났을 때의 만족감
- 변동성이 낮을 때의 심리적 여유
이러한 요소들 모두 효용으로 이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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⎮한계효용(Marginal Utility)이란 무엇인가
한계효용은 효용의 변화를 설명하는 개념으로, 추가 1단위가 주는 만족감의 증가분을 뜻합니다.
경제학에서는 한 가지 원칙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.
"한계효용은 점점 감소한다.
이를 '한계효용 체감의 법칙'이라고 부릅니다."
'한계효용 체감의 법칙'에 따르면
같은 것을 반복해서 소비할수록 “추가 1개가 주는 가치”는 점점 줄어듭니다.
처음에는 큰 만족을 느끼지만, 일정 수준 이후에는 그 만족감이 완만하게 줄어드는 것입니다.
이 개념은 음식 예시로 가장 쉽게 이해됩니다.
첫 번째 라면은 매우 맛있지만,
두 번째 라면은 첫 번째보다 덜 행복하고,
세 번째 라면은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"이처럼 '추가로 소비하는 1단위의 만족감이
점점 낮아지는 상황이 한계효용 체감입니다."
이 원리는 음식뿐 아니라
- 쇼핑
- 휴식
- 취미 활동
심지어 ‘돈을 더 버는 것’ 자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.
‘돈에서 얻는 행복감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점점 둔화된다’는 연구 결과들도 같은 맥락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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⎮효용과 한계효용이 투자에서 의미하는 것
효용과 한계효용은 투자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.
특히 처음 얻는 수익의 만족감과,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만족감을 설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.
✔ 기술주에 처음 투자했을 때의 높은 효용
예를 들어, 처음 대형 기술주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경험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.
처음 계좌에 수익이 잡힐 때 느끼는 만족감은 상당히 큽니다.
“드디어 내가 투자해서 돈을 벌었구나” 하는 감정적 반응이 강하게 오죠.
즉, 투자 초기의 한계효용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.
① 투자에서의 '한계효용 체감'
✔ 투자가 반복될수록 한계효용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
하지만 같은 기술주에서 비슷한 수준의 수익이 반복되면 처음만큼의 감흥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.
5% 수익이 처음엔 크게 느껴지지만
여러 번 경험하고 나면 “이 정도는 자주 있는 일이네”라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.
이것이 바로 투자에서의 한계효용 체감입니다.
어떤 자산에서 얻는 만족감이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입니다.
② 한계효용과 '투자성향'
✔한계효용의 변화는 투자 성향도 바꿉니다
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투자 성향에도 영향을 줍니다.
처음엔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에서 큰 만족을 느끼다가도
여러 차례 경험이 쌓이면, 정기적으로 수익이 들어오는 배당주나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즉, 한계효용의 변화가 자산 선호도와 투자 스타일 자체를 바꾸는 요인이 됩니다.
③ 시장의 집단적 한계효용''
출처: pixabay
✔시장 전체에도 ‘집단적 한계효용’이 나타납니다
흥미로운 점은, 이 현상이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시장 전체에서도 나타난다는 점입니다.
예를 들어, 고용지표가 처음 발표되면 시장은 크게 반응합니다.
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강한 지표가 여러 번 반복되면 시장 참여자들의 민감도는 자연스럽게 낮아집니다.
이것은 시장도 정보에 대한 한계효용이 체감되는 구조 속에서 움직인다는 뜻입니다.
처음에는 강하게 반응하지만, 반복되면 그 정보의 ‘추가 가치’를 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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⎮글을 마치며
가장 강력한 투자자는 가장 단순한 질문을 끝까지 던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.
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환경 속에서,
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확립하고 그 안에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결국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효용과 한계효용은 투자자의 감정, 위험 감수 성향, 자산에 대한 선호, 그리고 시장의 반응까지 설명하는 아주 기본적인 원리입니다.
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, 투자 의사결정의 순간마다 보다 자연스럽게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.
특히 “처음의 만족은 크지만, 반복될수록 줄어든다”는 한계효용의 법칙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
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하고 투자 전략을 한층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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